성동 문화재단 성수 아트홀에서 의미있는 공연이 있었다. 

문익환 목사님 탄생 100주년 평화 콘서트 "두손바닥은 따뜻하다"

성수 아트홀,,작년 7월에 안치환님 "혼자 부르는 노래" 공연을 4일간 했던 곳이다.

무대가 낮아서 공연보기 좋은곳,,문익환 목사님 사상과 여정을 되돌아보는 공연을 여기서 해서 참 좋았다.

공연은 안치환님,백민주님의 통일 마술,김형수 시인님과 문성근님 권해효님의 토크,노래패 우리나라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연을 여는 무대 안치환님의 순서,, 인트로가 울리면서 안치환님 기타를 들고 나오셨다.

힘찬 함성으로 함께한 광야에서부터  철망 앞에서, 마른잎 다시 살아나, 부용산, 홀로 아리랑까지 다섯곡!! 참 멋진 선곡이다.

마른잎 살아나를 부르시기전 안치환님 말씀해주신 1989년 문목사님 방북 하셨을때

평양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서 찬송가 대신 부르셨던 일화도 새롭다.

마지막곡으로 부르신 홀로 아리랑,,,몇년전 울릉도에서 부르신 영상을 보고 직접 듣기를 소원했던 노래였다.

국악풍이 가미된,,안치환님의 목소리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마치 안치환님 본인 노래같았다.

워낙에 좋아하던 노래이기도 하지만 안치환님이 불러 주셔서 더 큰 감동으로 와닿았다.

한곡 한곡 문목사님 추모 공연에 딱 맞춤한 노래였다.

이어진 마술, 토크에 이은 우리나라의 노래도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공연 중간에 문익환 목사님 시'꿈을 비는 마음(비나이다 비나이다)' 낭송 영상은 살짝 소름이 돋았었다.

봄길 박용길님과 문호근님의 비장한,,그러면서 힘찬 목소리로 '비나이다' 한구절 한구절이 화살촉으로 와닿았다.

생전의 목소리로 낭송한 '잠꼬대 아닌 잠꼬대' 도  정신이 번쩍 들게하는 불호령 이었다.

4.27남북 회담을 하면서 남북이 좀더 가까워진 시점에서 생전에 그분이 늘 말씀하셨다는 한마디

"하나가 되는것은 더욱 커지는 일입니다." 그 뜻을 다시 생각해보는 참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공연을 주최해주신 모든분들께 참 고마웠습니다.감동 후불제 공연이었는데 감동 만큼을  봉투에 담지 못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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