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과 중원 문화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충주에서 시노래 콘서트가 열렸어요.

그래서 흐린날,,빗방울도 후두둑 떨어지고 스산한 날이었지만 충주로 공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달리는 버스 차창밖은  좋아하는 가을 풍경입니다. 적당히 물들고 적당히 낙엽이 깔린 거리...

일찍 충주 문화회관에 도착해서 보니 오래된 건물이지만 

뒤 뜨락의 아름드리 멋진 나무,, 무대와 가까운 아담한 공연장이 좋습니다.

로비에서 공연 에피타이저 같은 리허설도 즐기고 같은 팬들을 만나 속닥속닥 이야기도 나누던중

마침 도착하신 함민복 시인님을 뵙고 사인도 받았답니다.

가까이 뵈니 안치환님께서 천상 시인이라 하신 이유를 알겠더군요. 미소가 참 좋은,,,수줍음과 맑음,,

정말 시인이시구나,, 아우라가 느껴지는 분이셨어요.

공연 시간이 다가오니 한분 두분 오시더니 어느새 긴줄이 밖으로 이어집니다.

시에서 주최한 무료 공연이라 초대권은 배부날 오전에 미리 동났었고,,

주최한 충주 시청쪽에 문의하니 초대권 없어도 오시면 볼수있단 말에 조금 걱정하면서 왔었답니다.

좌석이 정해지지 않다보니 앞자리도 한자리씩 빈자리가 있어서 다행히 좋은 자리서 공연 잘보고 왔어요.

매번 공연을 봐도 공연장에서 인트로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자!!! 인트로가 울리면서 무대로 나오시는 안치환님! 그리고 자유님들!

안치환님은 색다른 셔츠로 분위기를 확 바꿔 주셨네요.

[오늘이 좋다]로 시작하시는데[훨 훨]  [광야에서] ,,,안치환님 노래소리가 우와~ 예사롭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다른날 보다 더 짱짱하시고 힘이 넘치시네요.

특히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은 없는 희망조차 만들어질듯,, 에너지 팍팍 주시네요.

푹 쉬셔서 그러신가 했는데 나중에 뉴스 보니 오전에 마산 부마 항쟁 기념식에 다녀 오셨더군요.

피곤 하셨을텐데도 노래 한곡 한곡의 울림이 다른날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1부 끝나고 게스트로 나오신 충주 출신 함민복 시인님 

다정 다감하신 목소리로 어린시절 고향 동네를 그린 시낭송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어요.

함민복 시인님께 전달된 꽃다발,,,객석에서 더큰 박수 다발을 같이 드렸네요.

그리고 2부를 여는 노래,,,,,

가사말도 너무 좋지만 안치환님 음색이 더욱 돋보이는 노래,,,정말 듣고 싶었던 노래

[그런 길은 없소 ] 를 들을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자주 들으면 더 좋아지는 [알바트로스] 조명이 더 다양하고 화려해진 듯한,,, 야성이 넘치는 [늑대] 

객석 가까이로 나오실때 안치환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흥겨운 리듬에 객석도 후끈후끈 ,,,호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무대로 전달된 꽃다발,,,담쟁이님이 김해에서 공수해온,,,전해주는 짧은 시간에 심장이 멎는듯 했어요.

2009년 함안 콘서트때가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부르실때 무대 앞으로 뛰어 나갔다가(분위기에 너무나 심취했었죠,,)

제자리로 돌아오는게 부끄러워 앞만 보고 서 있었던 그 기억,,ㅎㅎㅎ

충주 콘서트도 행복한 추억으로 오래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충주 내려 오는길에 근교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오랜만에 얼굴보자고 달려와줘서 

몇년만에 반가운 친구 만나서 안치환님 공연에 같이 흠뻑 취해본 행복한 날이었어요.

언제나 멋진 공연 보여 주셔서 늘 고맙습니다.안치환님 ♡ 자유님들 ♥

또 어딘가의 공연에서 반갑게 뵐수 있겠지요? ^^

서늘한 가을날...늘 건강한 날 ,,행복한 날 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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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좋다.

내가 만일

훨훨

광야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

(게스트)함민복 시인님 시낭송

그런 길은 없소

귀뚜라미

알바트로스

늑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람의 영혼

위하여

앵콜곡   솔아 푸르른 솔아, 얼마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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