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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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 I Still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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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안치환을 말할 때 나지막이 시를 읽는 듯한 서정성과 가슴을 깨우는 폭발성을 동시에 지닌 가수라고 한다. 이러한 그의 음악을 한 장르로 규정해 본다면 포크 락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락(그의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과 가장 한국적인 포크를 한 장의 음반에서 동시에 선보여 왔다. 안치환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민중 가수에서 대중 가수로 변화하였지만 한 번도 그 뿌리를 놓지 않은 안치환이기에 가능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지난 5집 음반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 Rock곡이 중심이었다면, 그가 1년 6개월만에 내놓은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색깔은 Folk이다.
70,80년대 청년 문화와 대항 문화의 상징이었던 한국 포크 음악이 90년대 후반 새로운 세기에 다가서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 줄 수 있을 것인가는 이 음반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포크 음악에서만 표현될 수 있는 일상의 서정적인 이미지들을 서술적으로 풀어내 단순한 리듬으로 터치를 했고 자연 음에 가까운 악기를 사용함으로써 사람의 귀에 가장 편안한 소리들을 일구어 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정황들을 가사로 서술해 뼈대를 만들고 거기에 포크라는 살을 붙여 단단한 음악적 성과를 만든 것이다. 이번 음반에는 현악기를 사용함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그가 말하고자 하는 서술적인 언어들을 한 점의 수채화처럼 이미지화 시키는데에 성공하였고 퍼커션과 색소폰, 트럼펫을 곁들임으로 해서 포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가사 전달에 효과를 주고 있다.
일상과 무관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그가 이번 음반을 통해 보여주고 하는 것은 카오스적인 세상에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자신에 향한, 주위 사람들을 향한, 세상을 향한 그의 믿음이다.

 

 

 

>> Epilog

노래속에 살면서 나는 가벼워지려 애쓴 적이 있었다. 스스로도 나의 무거움이 버거웠기 때문에…
밝아지려 애쓴 적이 있었다. 또한 스스로도 나의 어두움에 지쳐 있었기 때문에…
진보성과 상업성의 적절한 조화. 잘 알고 있지만 또한 잘 모르겠다.
이제는 지나친 가벼움, 뿌리없는 떠돌이들, 거짓 웃음들, 속보이는 짓거리들, 그리고 가짜들…
내가 혐오하는 이런 말 속에 나의 노래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 X같은 일이다.
나는 왜 노래를 하는가? 식상하지 않은 물음표. 다시 한번!
내 부르는 노래와 색깔이 곧 지금의 나라면 어느 색깔에 얼마 만큼의 무게를 실어야 하는가?
늘 고민할 일이다. 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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