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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 - 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 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면 늘, 읽게 되는 시 한편 올립니다. 참꽃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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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잘 맞는 시 잘 읽었습니다.
연휴기간에 전 삼척,동해 다녀와서 동해 묵호 등대올라가는길에서 첫해를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면서 소원을 빌었지요.
내가 알고 있는 모든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첫마음, 더불어 " 처음처럼" 노래 도입부의 힘찬 치환님의 목소리가 먼저 떠오르네요.
올한해도 치환님의 노래와 함께 행복한 날들 보낼수 있음이 더욱큰 기쁨입니다~~
지구다음님, 새해에도 잘부탁드려요.ㅋ 빠른시일내에 공연장에서 만나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