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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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나락으로 추락할 뻔한 우리의 삶을 찬란한 빛으로 비춰 밝힌 깨어있는 시민들의 투쟁과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세상의 빛’ 입니다.


-링크-


AN CHI HWAN

About
우리 시대의 진정한 가객,
안치환
1980년대 중반 대학시절, 민주화 과정에서 시위주도 혐의로 감옥에 간 선배를 생각하며 만든 '솔아, 푸르른 솔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변함없는 열정으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이 시대 많은 이들의 단단한 정서적 지지를 이끌어 오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뮤지션이다.
안치환에게 보내는 메세지
25.11.03   아름다운날들

그의 이야기가 끊임 없기를

HIS STORY 콘서트가 대구,서울에 이어 광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행복했던 기억들 오래 오래 남을거 같습니다. 공연은 끝났어도 안치환, 그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계속 되겠지요. 우리 팬들도 끊임없이 계속 응원 하겠습니다. 멋진 공연, 뜨거운 공연을 해주신 안치환님 자유님들 징하게 고맙습니다. 공연을 기획해주신 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멋진 공연 여행을 할수 있어서 참 행복하게 이 가을을 지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가을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지나는거 같네요. 대구,서울,광주 공면! 세가지 공연추억이 쌓였네요. 대구 공연은 음향이 조금 아쉬웠으나 첫공연에 대한 설렝에 듵뜨고 오랜만에 만나는 대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의 에너지로 너무 행복했던 공연이었지요. 서울 공연은 시설은 조금 낯설었으나 음향도 만족, 아저씨 소리도 제일 짱짱했던(의견이 다를수 있음) 호응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스런 공연이예요. 광주 공연은 여러 축제가 겹쳐서 공연장 주변이 너무 혼잡했어요. 빛고을 시민 문화관 공연장은 자체는 공연보기 좋은 낮은 무대, 선호하는 무대였어요. 조명은 괜찮았고 음향도 좋았다는 분들 많지만 저는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날따라 음향의 진동이 참 쎄게 느껴져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게다가 사이드 몇몇 빈자리는 얼마나 아깝던지요. 누가 와도 만석이 된적 없다는 공연장 이라고는 하지만 광주에 살짝 빈정 상했다는 ㅜㅜ 그런데 공연 시작하니 뜨거운 열기에 감동! 뒷자리 아주머니들 "목소리가 너무 멋져부러요~" 남자분들도 "안치환 최고다!"여기저기 외침에 꽁한 마음이 사르르 녹았답니다. 무대위 안치환님은 나날이 멋있어 지는듯합니다. 멋지게 익어가는 가을 남자 맞는듯.. 거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어셨던거 같은데 요 근래에는 낙낙한 옷차림,여유가 느껴져요. 특히나 어제 통바지 너무 예뻤다고들 하시네요. 패셔니스타 안치환님! 인트로가 울리면서 안치환님 자유님들 등장! 무대 뒤쪽 가운데에 모여서 다섯분이 결의를 다지고 오시는듯... [늑대]로 광주 공연 출발 합니다. 노래는 같은 선곡인데도 그날 그날 다르게 다가오는게 참 신기해요. 세번째 동일한 공연이라 몇곡만 리뷰해요. 11월 1일 이라[ 11월] 살짝 부르시고 11월입니다 하시는데 목소리가 얼마나 감미로운지~ 얼마나 반하게 하는지~~ 안치환님은 모르시지요? [훨훨] 부르시면서 이층의 반딧불이 한분을 지목하셔서 그분을 위해 부른다고 하시고, 손인사도 해주셔서 모두가 부러워 했어요.. [강변역에서] 매번 들어도 매번 좋아요. 자유 멤버 소개까지 이어진 한편의 뮤지컬같은 흐름에 빠져들지요. 탬버린과 아저씨 춤?선이 그냥 예뻐요. [난 언제나] 이제는 객석에서 아무도~그대가~하는 코러스가 자연스럽네요. 언제나 그 자리서 노래 부르시면 언제나 그 자리를 찾는 한결같은 팬이 될게요. [솔아 푸르른 솔아]는 매번 들어도 치환님만의 그 목소리의 매력에 다시 풍덩! 어쩔수 없어요. 광주에서 부른 [광야에서] 는 특별했어요. 안치환님 몸짓도 노래도 울림이 남달랐지요. 객석의 호응도 남달리 뜨거웠습니다. 중간 중간 남자팬분들의 큰 환호성은 같은 관객조차도 들뜨게 합니다. 단체로 안치환!안치환!을 연호하기도 했는데 어느 노래 다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개념 연예인]은 저는 반응이 좀 늦게 오는데 이제 그 가사가 명확하게 다가오고 반전적인 멜로디도 자꾸지꾸 좋아집니다. [떨림]은 처음부터 참 좋아하던 노래지만 이번 공연을 거치며 최애곡중 한곡이 되었어요. 우리세대를 위한 아저씨의 응원가라 생각했는데 중년의 연가로 들리기도 하는건 착각일까요? 전주부터 뜨거운 [사람이 꽂보다 아름다워] 이제 흥을 누르지 말고 스탠딩 합시다. 지팡이 짚으면 하고 잡아도 못혀~~~ 그리고 [길] 간주중이나 뒷간주를 뭐라하죠? 하여튼 그때 노래속에 심취한 아저씨 기타포즈는 예쁘다? 보고 있으면 그냥 같이 행복해집니다. [[위하여] 같이 건배를 외칠날이 있기를 바래요. [우리]를 부르실때는 다들 일어나 안교주님의 노래에 따라 서로 인사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다들 행복 하셨죠? 끝에 팔?하트도 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객석을 향해 안치환과 자유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행복한 아쉬움 속에 광주 공연이 끝났습니다. 한동안 공연일정이 없어서 허전할거 같아요. 9월 관악 공연부터 공연이 자주 있어서 갈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 오랜만에 행복한 덕질을 했습니다. 이만하면 요즘 아이들 말로 성덕이지요? 11월에도 계속 덕질 행보를 이어갈수 있게 공연이 꼭 있기를 바래요. 안치환님 자유님들 사랑합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가을날 되시기를~ 다음에도 멋진 공연으로 만나요.^^ 참꽂님들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 공연에서 반갑게 만나요~~

25.11.02   박글라라

광주여! 무등산이여!

마지막 순회공연 빛고을 광주!! 광주는 기대만큼 아니 기대 이상 멋진 공연 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관객들의 표정을 살피니 다들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귀뚜라미를 시작으로 사꽃 위하여 그리고 우리까지 가슴벅찬 두시간이었습니다 공연후 광주 시민들의 공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를 들으니 어떤분은 너무 감동이라 공연중 계속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남편도 상기되어 유난히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르고 일어나기도 하며 평소 공연때와는 다른 모습이라 좀 낯설었는데 오면서 물어보니 광주여서인지 막콘이어서인지 모든 노래가 감동이고 벅찼다고 합니다 역시광주!! 저또한 여러번 가슴이 뜨거웠고 울컥 했습니다 무등산 밑 고즈넉한 곳에서 팬들과 1박을 하고 정호승 선생님이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길에 풍경을 달았다는 운주사를 들러 지은씨를 배웅하고 해떨어진 고속도로를 오다가 풍경달다와 강변역에서를 들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 질거 같이 쓸쓸해졌습니다 나이 탓이겠지요.. 가수님 노래처럼 앞으로 우리 언제까지 공연을 더볼수 있을지 아무도 알수 없겠지만.. 소중한 평생동지 남편과 벗들과 함께 아주아주 오랫동안 가수님 공연을 보구 싶습니다 지역에 왔다고 맛난 저녁을 사주신 임길성님 그리고 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진 공연 해주신 안치환님과 밴드 자유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꾸-벅 앞에 앉으셨던 광주분이 그러시네요 전국에서 팬들이 오니 참 좋다고..그리고, 광주에 자주 오셨으면 좋겠 답니다 ** 공연 사진을 못찍었네요

25.11.02   해오라기

세월을 넘어 피어나는 목소리~광주 빛고을시…

.부드럽고 따뜻한 빛이 무대를 감싸고, 공연 시작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대구와 서울 공연의 여운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었고, 다시 오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은 지난해 발표된 노래 중 하나. 13집에서 가장 마음이 끌렸던 노래는 '두 갈래 길'이었지만, 지난 겨울 콘서트에서 특별한 반전을 선물했던 곡 '11월'이었다. 공연 날이 11월 1일이라 혹시 그 노래로 문을 열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했는데 정말 그 곡을 불러 주셨다(1절만 불러 주셔서 아쉬웠지만~)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마다 감정의 온도가 달랐다. 잔잔한 이야기처럼, 때로는 봄날의 햇살처럼, 한 곡 한 곡이 마음을 다르게 스쳤다. 그 사이 오빠의 이야기가 조용히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오래 마음에 남은 단어는 '호의’였다. 오빠는 나이에 걸맞은 품위 있는 마음, 그리고 사람 사이의 따뜻한 배려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떨림'을 불러주셨는데 그 노래를 들으면서 문득 오래 전의 기억 하나가 조용히 문을 두드렸다. 1996년, 공연기획사 사장님이 내게 건네신 한마디가 떠올랐다. “안치환 씨의 전국 공연에 초대할테니 함께 다니면 좋겠어요.. 괜찮겠어요?” 그때는 사장님의 단순한 제안이라 여겼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건 내 인생의 가장 따뜻한 ‘호의’였다. 그 '호의' 덕분에 나는 오빠의 노래를 따라 수많은 공연장을 지나왔고, 그렇게 시간이 쌓여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때의 작은 배려가 이렇게 오래 마음속에 남아 오늘의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밑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이 스쳤다. 후반부로 갈수록 무대는 더 뜨겁게 타올랐다. 자유님들의 연주와 오빠의 목소리는 세월을 통과한 울림으로 객석을 가득 채웠다. 조명이 서서히 꺼질 때, 나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되뇌었다. 누군가의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 인연이 이렇게 오래, 아름답게 이어질 수도 있음을 느꼈다. 이번 공연은 그래서 더욱 특별했다.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호의’라는 단어가 하나의 선율처럼 어우러져 오래된 기억을 깨우고, 마음 깊은 곳을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를 따라 함께 걸어온 시간들. 오늘 밤, 그 모든 것이 한 줄의 시처럼 내 마음에 남았다.. P.S. 오빠, 오늘도 묵직한 감성 한 스푼 감사했어요. 빛고을의 밤처럼 따뜻했던 무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11/2) 일본 공연에서도 분명 멋진 무대를 펼치셨겠죠. 멀리서나마 그 노래의 온기를 느끼며, 조용히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었어요. (더불어 2년전 일본 공연에서의 관객분들이 보여주셨던 함성이 들리는 듯 했어요ㅎㅎ)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

25.11.02   너만보여안치환

운수 좋은 날

이번 광주 공연에서 노래 따라 부르는데 한 곡 끝나고 지치고 ㅎㅎㅎ 노래를 따라만 불렀는데도 헥헥 거리고, 아 웃겨라^^ 특히 '길' 이란 노래는 뭐든 흔들어 대야 하는 곡입니다.^^ 뭐 촨아저씨 공연 너무 좋은 건 말 안 해도 아시죠? 20대에는 공연에서 아저씨 눈이라도 마주치고 싶어 했다면, 50을 바라보는 지금은 노래에 흠뻑 빠져서 공연을 완전히 즐기는 것 같아요. 20대에는 가사보다는 멜로디가 좋아 들었다면, 50을 바라보는 지금은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가슴에 팍팍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ㅎㅎㅎ 촨아저씨를 우연히 본다면 무슨 말씀을 하세요? 꺄악~~~~ 제가 어제 공연 끝난 후 아저씨를 보고 이게 꿈인가 정말 멍했습니다. 헤어지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너 도대체 무슨 말을 해댄거니? 한 30년 동안 하지 못한 말들을 막 쏟아낸 듯 해서 어지간하게 신경 쓰입니다. ㅎㅎㅎ 좀 더 우아하게, 좀 더 품위 있게 했어야 했는데^^ 공연 끝나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저씨의 노래로 위로와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25.10.31   이것또한지나가리라

" 10월의 어느 멋진날 에 " 별다섯개요

~광명ㆍ대구ㆍ서울ㆍ보령ㆍ주말마다. 행복한 음악여정~ 낼. 광주ㆍ마지막을 하루앞두고 ... 메모글 흔적 남깁니당!! 이번 공연의 스페셜장면은 참꽃님의 여기요: 그리구()김밥 #안치환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ㅡ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의 봄길이 되어 한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ㅡㅡ AND 노래가삿말 자꾸 흥얼거려 지는데 & +♡°♡+

25.10.31   아름다운날들

시월의 마지막 날 듣는 노래

쓸쓸한 가을날에 듣고 싶은 노래 본심은 위의 사진 이지만, 오늘은 이 노래도 위로가 될듯하여. "잊혀진 계절" 짧은 영상 올려봅니다 2018년 10.31 시월의 마지막 밤에 왕릉 음악회에서 아저씨가 부르신 거예요. https://youtube.com/shorts/2TY3Ku8MR0o?si=S-wUnSbmZ8pjROpe 벌써 7년전 입니다.

25.10.29   온유

이번 토요일 공연 대구에서 가시는 분???…

계시다면 저랑 함께 가실 분 계실까요?

25.10.28   아름다운날들

안치환님도 행복하셨죠?

좋은 가을날 보령 미옥서원 가을 음악회 시대 정신과 서정시의 만남 다녀왔습니다. 미옥서원은 산중에 참 멋스럽게 지은 책방이었어요. 파아란 하늘과 옆에 쭉쭉뻗은 진녹의 소나무 그 아래로 책방의 둥그런 처마가 참 멋스럽게 어우러져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예요. 공연을 다니면서 안치환님은 무대에서 노래하실때 객석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실까?매번 행복하실까? 가끔 생각 했었어요. 그런데 미옥서원은 노래 하시면서 정말 행복 하셨을거 같다고 저혼자 생각했지요. 안치환님 오시기전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니 눈앞에 펼쳐진 파아란 하늘과 원형 공간에 잔듸와 국화꽃 화분으로 단장된 객석이 우와!탄성이 나올만큼 아름다웠어요. 안치환님도 공연하시면서 행복 하셨지요? 이렇듯 공간도 좋았지만 공연 자체도 최고였어요. 객석 자리도 무대를 가까이 볼수있어 더 행복했죠. 더 일찍 도착해 자리 찜 해준 팬님 감사해~~ 안치환님도 가까운 객석을 보시고 어디를 봐야할지 모르겠다며 농인듯 민망해 하시는듯도 했지요.^^ 그래도 리허설 하실때 인사도 건네 주시고,.. 멋스런 공연 무대에 모든게 용서되지 않았을까요? 날이 차서 기타칠때 손이 시리셨을텐데 노래 한곡 한곡에 열정을 담아 부르셨어요. 오늘이 좋다 내가 만일 우리가 어느 별에서 수선화에게(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강변역에서 희망을 만드는 사람 정호승 시이님의 시 낭송과 강연 풍경달다 봄길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멋진 공연 정말 감사합니다. 안치환님 정호승님 이번 공연 최고의 노래는 내가 만일! https://youtu.be/gvO0EdnNwNw?si=8aUDoMJWjODwPnZO 내가 만일 부르실때 그냥 꺄악 할수밖에 없었죠. 그 가까운 무대에서 국화 화분 경계선을 넘어 객석 더 가까이로 오셔서 노래 부르시며 팬분과 하이파이브도 하시고 어머 어머 웬일이야!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정말 작지만 멋진 소란?이벤트 였지요. 이별 노래도 잠깐 언급하시며 한토막 부르셨는데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갈증이 났어요. 다음에 꼭 불러 주세요. 공연을 보고나도 이렇게 또 노래 욕심을 냅니다. 은행나무 가로수와 은행나무 마을을 둘러보여 이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 은행 나무 아래서 들을수 있을까 잠깐 상상도 해봅니다. 이번 공연 저에게도 특별하게 기억될거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참꽂팬님들과 우리들만의 긴 뒤풀이를 했습니다.행복한 시간 이었어요. 여러가지 신경 써주신 보령 참꽃팬님 고맙습니다. 이제 토요일에 HIS STORY 광주 공연이 있네요. 많이들 오실거죠? 광주에서 우리 참꽃팬님들 반갑게 뵈어요. 안치환님 공연으로 우리 하나 되어요~~♡

25.10.27   해오라기

시와 노래가 만난 미옥서원의 밤~^^

월정사에서의 고요를 품속에 담은 후 안치환 오빠와 정호승 시인님의 콜라보 무대가 기다리는 보령의 미옥서원으로 향했다. 해가 조금씩 기울고 바람이 차가웠다. 중앙에 꽃밭을 품은 무대는 생각보다 멀어 오빠는 심장이 비어있는듯 하다 하셨다. 오빠께서 노래 부르실때 눈을 감고 들으니 그 거리가 오히려 마음의 울림을 깊게 했다. '오늘이 좋다' '내가 만일'로 시 콘서트는 시작되었고 안치환 오빠는 정호승 시인님과의 인연을 이야기하시면서 그의 시를 노래로 불러주셨다. '이별 노래' 를 현장에서 듣디니~~ 이어 오빠 친구분의 결혼 축가로 만드셨다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가 따뜻한 불을 지펴 주었고 '수선화에게'를 들으니 어둠 속의 마음들이 한순간 환해졌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추운 공기속에서 따뜻함을 안겨 주었다. 노래 속에 오빠의 허밍은 조용히 스며들어 저녁의 공기를 물들였다. '강변역에서’의 쓸쓸함이 지나고, 저녁이 깊어질수록 노래는 더 멀리 번져갔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과 '풍경 달다'는 따뜻한 빛을 남겼다, .'인생은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사꽃'은 객석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 부르셨던 '봄길'은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봄의 마음을 피워 냈다. 서늘한 공기 속에 피어오르던 오빠의 목소리, 그리고 마음을 덮어주던 시인님의 시 ~~ 그건 공연이 아니라, 삶이 내게 건넨 짧은 위로였다. 적잖이 깊고 쓸쓸한 가을 밤, 집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25.10.27   당당하게

25.9.20(토)_초정치유마을 사진두장

또 다시 지방공연.... 오랜만에 지방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린 공연 얘기를 왜 이제서야 올리나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잊혀질만할때 한번씩 다시 추억을 꺼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청주는 동탄과 그리 멀지 않은곳이여서 딸과 지인들과 함께 내려갔습니다. 청주국립박물관을 들러 교육시찰을 하고.. 초정치유마을로 이동.. 미리 오신 자노시안 가족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찍기 아주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의 100여장의 사진을 찍었으나.. 이곳에 두장만이 올릴수 있다고 하고.. 편법을 사용해서 몇장 더 올려봅니다. ㅎㅎ 문득 아주 오래전 거제도 공연이 생각이 났습니다. 정호승시인님과 함께 공연하는 거라서 더 그랬을거 같아요.. 하늘도 너무 이쁘고.. 노래도 넘 좋고.. 시낭송과 함께 시의 해석도 너무 좋았고.. 아늑한 동네 잔치같은 느낌.. 우리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함께 모여 하나가 되는 그런 느낌.. 참 좋았어요.. 함께 했던 지인분들도 아저씨한테 푹... 빠져버렸습니다. ㅎㅎ 마지막 가실때까지 주차장에서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따뜻하게 인사나눠주시고, 함께 사진 찍어주시고..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오랫동안 우리들과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p.s 저녁먹으러 갔다가 아저씨를 또 만났지 뭐예요.. 울 지윤이는 아저씨한테 용돈까지.. 근데 왜 제가 딸을 부러워 했을까요? ㅋㅋ 아저씨를 비롯하여 모든 팬분들.. 날씨가 많이 추워 졌습니다.. 감기조심히셔요..